포철이 한보그룹 위탁경영에 직접 뛰어들면서 김만제회장의 위상이 급상승, 다음달 14일(포철주총)로 임기가 끝나는 김만제회장의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손근석회장이 한보철강 위탁관리인으로 자리를 옮긴 포스코개발의 회장직제는 폐지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포철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경질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던 김만제회장은 최근 한보그룹 수습과정에 포철이 직접 관여토록 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면서 유임으로 가닥이 정해지고 있다는것.
이 관계자는 "포철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현시점에서 회장을 경질하는 것은 철강업계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한보철강 조기정상화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하고 김회장에 대한 정부의 신뢰도높아 유임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라며 "큰 변화가 없는한 그룹전체가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포철은 통상적으로 본사주총을 끝낸뒤 실시하던 10여개 계열사의 정기주총을 올해는 본사보다 앞당긴 이달 27일에서 다음달 7일사이에 모두 끝내기로 했으며 관심의대상이 되는 계열사 대표는 큰 변동없이 대부분 현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포철은 또 회장의 한보그룹 위탁관리자 선임으로 회장이 공석인 포스코개발의 경우 회장직제를폐지하는 한편 △국내 일반건설 △철강플랜트건설 △해외건설등 3개 분야로 나뉘어 각각 대표자를 두고 있는 현체제를 변경, 국내 일반건설 분야(SOC사업 제외한 일반건설, 주택건설)에 대한사업을 포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포스코개발은 회장을 포함한4인 대표체제에서 2인대표 체제로 하는등 전체적인 임원수 축소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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