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댐이 들어선뒤 강바닥을 드러내버린 길이 5㎞, 너비 50m의 신천에 다시 물이 흐르게 된다.대구시는 20일부터 신천수질환경사업소의 정화수 10만t을 상류로 끌어올려 신천에 방류키로 했다.방류수는 펌프로 퍼올려져 신천수질환경사업소~대봉교간 9.1㎞ 길이의 송수관을 통해 신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신천수질환경사업소는 방류수 수질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3.6~4.0PPM 수준(물고기가 살수있는 기준 20PPM)으로 각종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신천 방류수와 함께 파동 취수장에 확보된 1만1천t의 방류수도 신천에 흐르게 돼 수중보 1~1.5m,상류지역 0.07~0.15m의 수심을 유지하게 된다.
신천에 다시 물이 흐르게 된 것은 대구시가 지난 95년 7월 1백21억원을 들여 시작한 신천 유지용수 확보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 경관 조성사업을 포함한 최종 완공 시기는 올 7월이다.신천 유지용수 확보사업에 대해 영남대 환경공학과 이철희교수는 "신천하수처리장의 현재 하수처리 방식이 질소, 인을 제거하지 못해 부영양화 현상을 나타낼 우려가 있고 신천 중간에 소규모하수처리장을 설치하는등 보완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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