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10~12시사이 해군 6항공전단 소속 UH-60 헬기1대가 임무수행중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보현산천문대 제2주차장으로부터 5백여m 떨어진 지점에 추락, 동체에 불이 나면서 엄태근(嚴泰根·36·해사37기)소령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헬기는 이날아침 8시20분 포항지역 해군기지를 출발 서울 용산헬기장으로 가다 오전 9시40분쯤 중부지방 천안인근상공에서 갑자기 교신이 끊기며 레이더에서 사라져 11시45분쯤 충북 영동소방서에 구조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고직후 군경은 헬기를 동원, 공중수색을 벌여 오후 4시28분쯤 보현산천문대 제2주차장으로부터 5백m 떨어진 9부능선 잡목숲에서 불타는 동체와 사고헬기의 꼬리를 발견했다.이어 군경합동수색대는 오후4시30분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여 오후5시30분쯤 사고지점에서헬기의 불탄 잔해를 발견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종사 엄태근(嚴泰根·36·해사37기)소령 △부조종사 박상범(朴商範·29·해사 45기)대위 △정비사 황정옥(黃正玉·34)상사 △강명규(姜明奎·28)중사 이상 4명.사고헬기는 정식명칭이 'UH-60 블랙호크 다목적헬기'로 최대속도가 시속 2백96㎞ 작전반경 6백㎞의 성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조근해공군참모총장부부가 타고가다 추락한 헬기와 동종의 헬기다.
3명의 승무원외 완전무장한 11명의 군인을 더 태울 수 있으며 자체무기로 1백50㎜곡사포와 M60기관총 AGM-144헬파이어미사일 등을 탑재, 운용가능하다.
지난76년부터 1천3백여대를 생산, 미국 한국등 10여개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걸프전에서는 병력과 장비수송에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 헬기는 UH-1H보다 안전성이 뛰어나 전투지휘관들에게 인기가 높다.
〈金相祚·金泰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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