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에서 소문난 잉코 탤런트 부부인 최수종-하희라, 이재룡-유호정 커플.
온갖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들 부부가 무슨 연유에서인지 상대방의 바깥사람과 안사람을서로 바꿔치기해 "벌써 사랑이 식은게 아니냐" "이제 관계가 소원해진게 아니냐"는 등 엉뚱한 루머를 낳으며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실제 현실에서 그랬다는 게 아니다. 드라마라는 가상공간에서 벌어진 일일뿐이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배역선정 과정에서 짝을 바꿔 출연하게 된 것.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들 부부가 역할을 바꾼 곳이 KBS 1TV일일드라마라는 동일무대여서 이중의 화제가 되고 있다.
40%를 웃도는 시청률로 인기를 모았던 '바람은 불어도'에서 최수종이 이재룡의 피앙세인 유호정과 달콤새콤한 부부애를 과시해 아내 하희라의 시기를 샀던데 이어 마치 이를 보복하기라도 하듯오는 3월초부터 '사랑할때까지'후속으로 새로 들어가는 '정때문에'에서 이재룡과 하희라가 방송국PD와 컴퓨터 그래픽디자이너로 각각 출연, 깨소금이 쏟아지는 사랑을 나누다 결혼에 골인하게 되는 것.
결국 같은 무대에서 남편과 아내를 서로 맞바꾼 셈이다.
하희라는 이에 대해 "'바람은 불어도'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수종씨와 같이 시장에라도 나가게 되면 상인들이 간혹 '최수종의 아내는 유호정인데...'라며 착각할 때가 있어 속상했다"며 "이제 복수할 기회가 생겼으니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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