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계열사의 부도여파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전 등 관련 공기업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3일 통상산업부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부터 한보에너지와 함께 중국 하북성 진황도에 총사업비 2천9백90만달러를 들여 열병합발전소를 짓기로 했으나 한보에너지의 부도로 사업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진황도 열병합 발전소는 우리기술로 최초로 중국에 짓는 열병합발전소로 한보에너지가 전체의20%%, 지역난방공사가 30%%, 중국측이 50%%의 자본금을 대는 조건으로추진돼 이미 지난달까지 자본금의 절반을 납입했다.
한국가스공사도 한보그룹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가 러시아 루시아석유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단독 추진해오던 가스전 개발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가스공사는 한보 프로젝트와 별도로 고합그룹 등 민간업체와 7개사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해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가스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한보 부도사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나 루시아석유 지분 처리문제 등 한보측의 프로젝트변경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한보철강 당진제철소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한전은 한보철강의 부도로 2백억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떼일 위기에 처해 채권은행단의 지급이행보증 등의 조치가 없으면 단전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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