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광고업계도 불똥 대행사 40여억원 피해

입력 1997-02-03 14:02:00

한보그룹 부도로 TV광고를 비롯한 광고업계에 31일현재 모두 41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집계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보철강을 시작으로 잇따른 한보그룹 부도로 인해 한보그룹 광고를 취급해 온 △금강기획 12억원 △웰컴 12억여원 △MBC애드컴 10억여원△제일기획 7억여원등 4개 광고대행사가 약 41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보그룹 인쇄물 광고를 맡았던 MBC애드컴 이외의 3개 광고회사는 한보그룹의 기업PR과 한보계열사인 상아제약의 '젠', '제놀' 등의 CF 등 방송광고를 주로 대행해 왔다.

특히 TV와 라디오 등 방송광고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한보그룹 광고가 전격적으로 전면중단됐다.

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지난 96년 한보그룹의 방송광고 총액은 약 74억원으로 96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근 4개월동안의 실적은 한보그룹 10억8천여만원, 상아제약 12억4천여만원 등 모두23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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