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내 실업계 고교 졸업예정자는 1만3천여명인데 그중 취업을 희망한 1만1천여명이 거의 일자리를 얻게됐다고 한다. 농·공업계 6천3백여명은 전원이 확정됐고 상업계는 97%%라는 것이다. 취업률이 전문대학보다 높고 4년제 대학보다는 훨씬 높다. ▲학교를 가는 근본목적은 학문을 통한 인격도야인데 이 가치기준이 근래에 와서 달라지고 있는 느낌이다. 올바른 인간이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일자리를 얻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입시의 경쟁률이 까마득히높은 학과는 어디없이 취업과 직결돼 있다. 그건 전문대학이 더하다. 유아교육, 간호, 식품영양,치기공, 안경광학등은 치열하다. ▲대학에 복수로 합격하고 한대학에는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올해 38개대학 2만여명이라고 한다. 그들은 자기에게 더나은 조건을 택한 것이겠지만 합격자를 놓친 대학은 허탈하다. 충원에 따른 업무도 업무려니와 자기대학이 인기권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소외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심각히 받아들여야 할 현상은 4년제대학에 합격하고도 전문대학의 취업 잘되는 학과를 찾아 간다는 점이다. 현실이야 실리를 추구하는 걸 나무랄 수는 없다.실속없는 4년제 비인기학과보다는 취업이 쉬운 전문대학이 나을수 있다. 그러나 이런 역류는 우리교육의 손실이다. 대학교육이 얼마나 하잘것 없기에, 취업이 얼마나 어렵기에 그들은 대학을 멀리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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