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설밑물가 천정부지 당국 대책 아쉽다

입력 1997-02-01 14:08:00

고향을 지키며 제사를 모시고 있는 맏며느리로서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보관이 용이한 생선과 과일, 채소등을 싸게 장만해볼 요량으로 시장에 갔다가 벌써 물가가 50%%이상이나 오른 것을 보고놀랐다.

평소 한마리에 1만원이던 조기는 1만5천원으로 오르고 2천원이던 동태포는 3천원, 두마리에 1천원이던 오징어는 한마리에 1천원, 1천5백원짜리 시금치는 2천5백원으로 올랐다. 귤한개는 5백원,단감한개엔 1천원, 사과한개엔 1천5백원, 배한개엔 3천원이나 했다.

작년에는 10만원 정도면 제수용품을 조촐하게나마 장만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20만원을 가지고도 모자랄 것 같았다. 정말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관계당국은 물가관리에 더욱 노력해 주기바란다.

허영미(경산시 진량면 평사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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