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3시20분쯤 대구시 북구 침산2동 320의1 권성학씨(36) 집에서 불이 나 세들어 살던 박태석씨(66)가 불에 타 숨지고 권씨의 딸 수진양(3)이 얼굴 등에 2도화상을 입고 곽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불로 목조주택 30여평이 모두 탔다.
불이 나자 소방차 18대가 출동했으나 일대 소방도로 양가에 주차된 차량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20여m 밖에서 호스를 끌어들이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새벽 발소리와 무언가를 쏟아붓는 소리가 난 후 곧바로 불이 났다는 권씨 부인(33)의 말과 현장에서 석유냄새가 심하게 나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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