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저수율 '뚝'"
전국적으로 겨울가뭄현상이 수년째 되풀이되면서 경북도 시군지역에서 물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는등 갈수기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3~4년째 계속되고 있는 동해, 북부지방의 겨울가뭄으로 낙동강물이 크게 줄어 낙동강 연안지역조차 용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또 도내 낙동강유역 내륙지방의 식수와 농·공업용수의 보급지인 안동댐과 임하댐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낙동강 유하량도 떨어져 구미공단지역이 대책마련에 초비상 상태다.안동댐의 저수율은 현재 39·9%%로 작년 동기 비해 4·5%%포인트가 낮은것으로 나타났으며임하댐도 6·6%%포인트가 떨어진 24·7%%를 기록하는등 대형댐의 평균저수율이 50%%를 밑돌고 있다.
안동·임하댐의 저수율 부족으로 앞으로 낙동강 방류수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되자 구미시는식수및 생활용수는 물론 구미공단의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4월말까지 물관리 비상 상황실 운영에돌입했다.
구미공단의 공업용수와 구미·김천,칠곡지역의 식·생활용수 공급으로 하루 20만t을 취수하고있는수자원개발공사 구미수도사업소도 강물이 줄어들자 용수확보를 위해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다.수자원개발공사 구미수도사업소는 낙동강물의 유하량이 작년1월엔 초당 26t 이었으나 올해는 18t으로 초당 유입량이 엄청나게 줄어들어 2천만원을 투입,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폭10m, 길이 1·7㎞에 이르는 대형 취수로 굴착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의 경우 소하천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고 구룡포읍등 해안마을에 지하수가 부족해 수일내비가 오지않으면 간이상수도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주지역도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저수율 30%%이하로 떨어져 올해 영농에 극심한 물부족사태가예상돼 양수작업에 나서는 한편 포항, 영천지역도 저수율이 50%%이하인 저수지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양수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겨울가뭄현상이 예상보다 심각해짐에 따라 올해 계획한 용수개발사업을2월중 조기착공하는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설계획이다.
겨울가뭄현상은 수년째 경북지역의 연중강우량이 6백~9백㎜여서 평년강우량인 1천33㎜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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