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입력 1997-01-31 15:21:00

후세인 맏아들 불구될듯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맏아들인 우다이 사담 후세인(32)이 골반과 척추근처의 민감한 부분에 박힌 탄알제거수술을 받을 경우 잘못하면 전신마비의 불구자가 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하는 이 소식통은 후세인대통령의 후계자로 널리 인식돼 온 우다이가 지난해 12월12일 바그다드시 중심가인 만수르가에서 저격을 받고 병상에 누운이래 이미 반신불수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라크 재야단체인사들도 우다이가 TV방영에서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않은 것을 근거로해 볼 때 이미 반신불수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암만)

게릴라 전의꺾으려 軍歌틀어

♣페루 경찰은 좌익 게릴라들에 의한 일본 대사관저 인질사태가 44일간이나 계속되자 그들의 전의를 꺾기 위해 군가와 음향효과 등이 담긴 음악 테이프를 게릴라들을 향해 틀기 시작했다고.대형 스피커를 통해 울려 나가는 이 녹음 테이프 소리는 또한 게릴라들이 외쳐대고 있는 있는 혁명가나 구호 등을 압도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리마)

美, 세쌍둥이 출산율 급증

♣미국 여성들이 임신을 늦게 하고 임신촉진제를 복용함에 따라 최근 세쌍둥이 이상의 다중 출산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국립보건통계센터가 이번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1년에는 출산 10만건중 29.1건이던 다중 출산율이 94년에는 1백16.2건으로 무려 4배나 증가했다는 것.

이를 세분하면 세쌍둥이 4천2백33쌍, 네쌍둥이 3백15쌍, 다섯쌍둥이 46쌍으로 부모는 대부분 대졸출신의 30대 기혼 백인 여자들이라고.

연구진은 늦은 나이에 임신하는 여성들의 호르몬 수치가 높고 고소득의 30대 여성들이 임신촉진제를 복용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어 다중 출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워싱턴)中, 140년 묵은 술 4t 발굴

♣중국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주류 가운데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많은 것으로 여겨지는 대량의 술이중국 동북부 요녕성 금주시의 한 옛 주류저장소에서 최근 발굴되었다고.

술과 함께 발견된 청나라 때의 만주어와 한자로 된 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 술은 1854년에 제조된황실 진상용으로 밝혀졌으며 그 양은 무려 4t이나 된다는 것(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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