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쇼트트랙 첫날인 30일 남녀 1,500m 경기 결과, 남녀 모두 라이벌 중국에 완패했다.이날 한국의 부진은 중국의 작전에 철저히 말린데 있어 이에 대응한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지 못하면 남은 경기에서도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중국의 작전은 철저한 압박 전법.
2명의 선수가 앞뒤에서 한국 선수를 에워싸고 앞선 선수가 견제를 하면 막판 뒤에 있는 선수가치고나가는 전술이다.
더욱이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에게 견제를 맡겨 그 선수는 경기를 완전히 포기한채 밀치기 진로방해등 고의적인 반칙도 서슴지 않는 철저한 모습.
남자 준결승에서 채지훈은 중국의 펭가이와 안유롱의 이같은 작전에 말려 탈락하고 말았고 이승찬과 김선태도 역시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남자부에서 철저히 중국에 말린 한국은 여자 결승에서 김소희가 게임을 포기하며 전이경을 지원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국의 작전은 중국의 방해 전술을 막기위해 김소희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가며 중국 선수들을 유도하고 전이경이 막판 스퍼트로 중국을 따돌리는 것.
그러나 3바퀴를 남겨 놓고 전이 스퍼트를 하려는 순간 중국의 양양S(중국은 양양이 2명.한 명은양양A)에 밀려 넘어지고 힘이 부친 김소희는 승부를 포기,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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