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일부간부가 전임강사 채용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밖으로 알려지면서 섬유개발연구원 운영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체예산없이 통산부와 대구시, 경북도등의 예산지원으로 운영되는 섬유개발연구원이 지역섬유산업 발전이란 본래의 취지와는 상관없이 주인없는 기관으로 그동안 파행적 운영을 해온것이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81년 설립된 경북섬유기술진흥원을 모태로 지난해 4월 섬유개발연구센터와 통합된 것으로 현재 업체의 기술지원, 제품 개발 연구, 기획조사 등의 업무를 맡아 오고 있다.그러나 예산지원기관의 감독이 제대로 돼오지 않은데다 전문기관으로서의 기능이 미흡하고 충분한 예산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섬유개발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그동안 업계서도 비판적으로 보는시각이 많았다.
해마다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가 어려워 중장기 연구개발 과제나 우수한 인재 확보가 어려웠던 점도 섬유개발연구원이 제역할을 못하고 파행적으로 운영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최근 섬유개발연구원 간부직원의 금품요구 물의가 빚어지면서 개발원 내부에서는 이외에도 직원들이 받은 강의료 일부를 신입생 유치 활동비 명목으로 거둬들였다는등 또다른 부조리 문제를 잇따라 제기해 개발원의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데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섬유개발연구원이 정부기관의 예산으로운영되고 있으나 지원기관의 감독이 형식적인데다 책임있는 경영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번에 불거진 내부문제를 계기로 당국의 명확한 진상조사는 물론 섬유개발연구원의 보다나은 발전을 모색할수 있는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섬유개발연구원은 직원에 대한 금품요구 사실과 관련해 해당자 2명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나 해당자의 반발과 당사자간 고소제기등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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