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보육사업 지원을 위해 설치된 종교단체 부설 어린이집'이정부지원 미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산층용 어린이집으로 변질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부터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단체에 시설비와 운영비일부를 지원, 7세미만 아동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을 영세민 및 저소득층중심으로 운영토록 권장했다.
그러나 영세민과 저소득층 자녀 보육비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일반보육비의 50~80%%에 그쳐 어린이집이 중산층 자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마야(동구 신암5동).초원(수성구 옥수동) 등 대구지역 4개 종교단체부설 어린이집은 현재 30~50명씩 아동을 보육하고 있으나 이중 영세민 자녀들은 거의 없으며 저소득층 자녀도 전체의 20%%를밑돌고 있다.
게다가 모 구청은 지난해 4월 어린이집에 이미 지급한 2개월분 인건비 보조금 일부를 되돌려 받는 등 정부보조금 지원도 주먹구구식이어서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한편 각 구청은 보육사업 확충이란 명목으로 종교단체의 어린이집 운영을 적극 권장, 올해 동구와 북구 지역에 각 2개씩의 어린이집 운영허가를 내줬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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