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1호선 전동차가 30일 처음으로 월배차량기지를 출발해 11.4km 떨어진 중앙로역까지시속 5km 속도로 5시간 동안 달려본 결과 궤도와 터널, 승강장 공사가 합격점을 받았다.이날 시험운행은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와 지하철공사 관계자 30여명이 전동차와 검측 트레일러,견인차등에 탑승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돼 전동차와 터널 벽, 전동차와승강장의 이격거리를 중점 점검했다.
최소 20cm가 돼야하는 전동차와 터널 벽간 이격거리는 전구간 모두 잘 지켜졌다. 또 시민안전에긴요한 전동차와 승강장간 이격거리는 5~20cm가 기준인데 대부분 역이 5~10cm로 사고 위험이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다만 송현역은 4.7cm로 다소 좁아 승강장 바닥 끝을 3mm 정도 잘라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험운행 차량은 31일 중앙로역과 대구역 사이에서 회차해 월배차량기지로 되돌아 오면서 각종시공 상태를 점검한다.
전력을 공급해 전동차 6량을 투입하는 기술시운전은 내달 20일쯤 시작돼 3개월간, 그리고 승객무게 만큼 짐을 실어 실제 지하철이 운행하듯 달리는 상업시운전은 5월20일부터 3개월간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따라서 지하철1호선 일부구간 개통은 8월20일 이후로 당초 예정된 7월보다 1~2개월 늦어질 전망.
시험운행을 한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 구본대본부장은 "시험결과 궤도와 터널, 승강장이 완벽하게시공됐다"며 "제어, 추진, 통신장치등 모든 시설을 충분히 점검해 지하철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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