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백화점 인수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인수설은 최근 대구백화점이 하나백화점의 매장을 장기임대키로 하면서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대백은 28일 "본점 리뉴얼공사에 따른 입점업체의 영업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하나백화점 채권단측과 1개월간 임대료 6천만원(세금포함)을 주는 조건으로 매장사용 구두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실적에 따라 리뉴얼공사가 끝나는 11월까지 10개월간 장기임대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인수설은 대백이 과거 두 차례나 하나백화점을 임대해 이벤트행사 등 점외행사를 하면서 내부적으로 인수타당성조사를 벌여온데다 최근 대구시내 부도심상권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겠다는발표시기와 맞물려 설득력을 더해 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 하나백화점 자리는 현재 북부상권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북구지역에 할인점 등 신업태나 백화점사업을 할 만한 마땅한 부지가 없어 그동안 지역 일부 기업들이 조심스레 인수의사를 타진해 온게 사실이다.
이와관련 대백 한 관계자는 "채권단이 많아 인수절차가 복잡한데다 하나백화점외에도 구미 다모아점 슈퍼체인 등 인수부담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인수의사가 전혀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영업실적이 좋을 경우 하나백화점만은 고려해 볼수 있다"며 인수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는 않았다.하나백화점은 현재 대구시 북구 팔달시장앞 노원점, 구미시 다모아점 4개의 슈퍼체인 등이 있으며 3년전 부도로 채권단이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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