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의 위장 계열사 의혹을 받고 있는 세양선박이 자회사인 대동조선에게 5천억원대의 채무보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도상 회장이 지난 96년3월 인수한 상장 해운업체인 세양선박은 자회사인 대동조선과 세양주건에 각각 2백17억원과 86억원의 금전대여를 했으며 특히 대동조선에는96년말 현재 5천1백85억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한 상태다.
한보그룹의 자금난이 본격화된 지난 10월 이후 이뤄진 대동조선에 대한 세양선박의 채무보증은모두 23개 금융기관 4천9백59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대동조선 관계자는 이 금액중 은행쪽을 중심으로 한 2천억원 가량은 세양선박이 대동조선을 인수하기 이전부터 있던 것으로 인수후 보증을 세양선박쪽으로 돌린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나머지는 건설자금, 선박건조를 위한 선수금환급보증금 등 시설운용자금으로 모두 들어갔다며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자금의 한보유입설 등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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