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원 8월 개원

입력 1997-01-30 00:00:00

환경영향평가를 전담하는 환경영향평가원이 오는 8월 설립돼 가동에 들어간다.30일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을 방지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출연기관으로 환경영향평가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환경영향평가원은 환경부 정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의 기능과 직제를 개편해 설립하며다음달 이같은 개편 및 설립안을 규정한 환경영향평가법이 국회에 통과되면 6개월의 준비기간을거쳐 개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상반기안에 환경영향평가를 전담할 전문가들을 공개채용할 방침이다.환경부는 환경관련 박사학위소지자와 기술사자격소지자들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원 평가전담전문가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처럼 환경영향평가원이 독립기구로 설립되고 상근 평가위원단이 구성됨에 따라 지금까지 사안별로 그때 그때 평가위원을 위촉해 평가해오던 관행은 사라지고 환경영향평가가 보다 객관적이고엄정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현재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부 평가분석과 등 일부 부서의 축소 또는 폐지가 불가피해지며 이에 따라 환경부 직제도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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