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전화번호 안내 유료화에 따라 많은 전화가입자들이 통신요금 절약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114 문의패턴은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대구전화번호안내국에 따르면 유료화에도 불구, 전화번호부로 쉽게 찾을수 있는 번호에 대한 문의가 여전히 많은등 대다수 시민들이 요금 부담을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문의건수도 당초 예상했던 만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한국통신은 이용건수가 유료화 이전보다 3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현재까지감소율은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통신대구본부 관계자는"시민들이 아직까지 114요금 부담을 피부로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그만 지혜만 발휘한다면 114 유료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전화번호부를 적절히 이용하면 경제적 부담도 줄일수 있고 시간 절약도 가능하다. 본사 조사 결과 114에 문의하는 것보다 전화번호부로 전화번호를 찾는 것이 더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본지 13일자 31면).
대구권(7개구, 달성군, 경산시)경우 전화번호부를 이용하려면 상호·인명과 업종편 등 2권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관공서와 주요기관에 대한 안내는 상호·인명편 앞부분에 실려 있다. 박모씨(42·대구시 북구 고성동)는"전화번호부 2권을 전화기 옆에 비치해 두고 가족 모두가 이용하는 습관을 키우고 있다"며 "이번 유료화를 통신요금을 줄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또'080 클로버서비스(수신자요금부담 전화)'를 활용하는 것도 114안내를 피하는 좋은 방법이다.080서비스 안내는 대구권 전화번호부 업종편 53, 54쪽에 게재돼 있다. 기업체 서비스센터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에는 현재 대구 9백41, 경북 6백71 가입자가 등록하고 있다.
CD전화번호부는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114안내 대체 수단이다.
지난해 한정(5천장) 배부된 CD전화번호부는 PC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은 올 상반기중에 CD전화번호부를 대량 제작, 염가에 보급할 방침이다.이밖에 관공서나 사무실 구내교환기에서 114이용을 차단,요금 부담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방법도있다. 지역에서는 수성구청이 유료화가 시행된 지난1일부터 차단한 상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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