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 하더웨이는 보배

입력 1997-01-29 14:37:00

알론조 모닝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이번 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피닉스 선즈를 완파했다.마이애미는 28일 홈에서 계속된 미프로농구(NBA) 96~97시즌경기에서 63%%의 성공률을 선보이며 피닉스 선즈를 125대97로 가볍게 물리치고 31승12패를 기록, 대서양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마이애미의 이날 득점은 94~95시즌 디트로이트전(129대105)에 이어 팀창단이후 두번째 높은 점수다.

알론조 모닝은 자신의 20득점중 10득점을 첫 쿼터에서 쏟아 부어 경기초반부터 피닉스의 기세를눌렀고 포인트 가드 팀 하더웨이는 21점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가로채기의 명수' PJ 브라운은 14점을 넣고 1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이름값을 톡톡히했다.

1쿼터에서 18대17로 박빙의 우위를 지키던 마이애미는 하더웨이와 모닝의 연속 10득점으로 승기를 잡은뒤 2쿼터에서 유고용병 샤샤 다닐로비치의 슛까지 가세 61대45까지 달아나며 낙승을 거뒀다.

피닉스는 로렌 메이어와 루키 스티브 내쉬가 각각 18점, 13점을 넣으며 선전했으나 포인트 가드케빈 존슨이 6득점에 묶여 28패(15승)째를 기록했다.

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라트렐 스프리웰과 조 스미스의 쌍포가 63점을 올리는 폭발적인 공격에 힘입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122대97로 제쳤다.

전천후 슈팅가드' 스프리웰은 33점에 11어시스트를 올렸고 95년 드래프트 1위 스미스는 30점을넣었다.

밴쿠버는 신예' 샤리프 압둘라힘과 앤소니 필러가 각각 22점, 21점을 넣는 분전에도 불구, 5연패했으며 최근 영입된 스투 잭슨감독은 지휘봉을 잡은뒤 1승도 올리지 못한채 2패만을 기록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전적

마이애미 125-97 피닉스

골든 스테이트 122-97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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