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국 FDA승인 세기보청기 이희영사장

입력 1997-01-29 14:45:00

"첨단 산업의료기기, 건강생활용품 및 실버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내 최대의 보청기 제조판매업체인 세기보청기(대구시 중구 동인동1가)의 이희영(48 괄坡꿨사장은 보청기 분야에서 국내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사장은 지난 81년 보청기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세기보청기를 설립, 대구가 본거지인 제조업체 중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회사로 키웠다.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결과 세기보청기는 95년 Q마크, 96년 ISO9002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97년 중소기업우수제품마크 등을 잇따라 획득했다. 이사장은 특히 획득이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국 FDA승인을 받아낸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FDA승인을 계기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길이 열렸습니다. 일본에 세기스타재팬이란 자회사를설립하는등 일본 진출작업도 진행중입니다"

이사장은 "현행법상 외국산 보청기 완제품 수입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도 일부 수입업체들이 부품을 수입해 조립판매하면서 완제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처럼 과대광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현재 디지털방식의 보청기 개발에 주력하고있다"고 밝힌 이사장은 이밖에도 "보청기분야에 새장을 열게 될 '귓속 내장형 보청기'를 경북대 연구팀에 의뢰해 개발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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