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감리업 자격취득 늘듯

입력 1997-01-28 00:00:00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에 따라 (주)동우엔지니어링(대표이사 구강우)이 지역 최초로 전기 종합감리업체 자격을 획득,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기 종합감리업은 지금까지 건축물이나 토목분야의 전기공사를 건축감리업체에서 일괄 취급해오던 것을 분리해 전기감리업체가 도맡아 처리, 전기공사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앞으로 건축주는 건축공사에서 전기공사를 분리해 발주해야 한다.동우엔지니어링은 지난22일 한국전력기술인협회로부터 대구경북지역 제1호 전기종합감리업체 자격을 취득했다.

전기종합감리업체 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특급2명 고급2명 중급2명을 포함해 10명의 전기분야 전문기술자가 있어야 하며 전체 인원중 전기기술자격을 갖춘 사람이 50%%이상이어야 한다. 특히대표이사가 전기기술자격이 있어야만 한다.

동우엔지니어링은 현재 1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기감리업체의 감리를 받아야 하는 건축물은 75㎾(일반건물 기준 건평5백평정도)이상 전기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이에 대한 보수공사가 모두 해당된다.

지금까지 전기감리를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30억원이상 대형 공사에만 그것도 건축감리업체가해왔으나 앞으로 건축되는 대부분의 중대형 건물들은 모두 전기감리를 받아야 한다.이에따라 지역 건설업계에도 전기분야 감리업체 자격취득 붐이 크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구사장은 "전기감리업은 앞으로 갈수록 대형화 인텔리전트화되는 건설시장에서 상당히 유망한 분야"라며 "이를 위해 정부에서 빨리 전기감리계약 이행에 따른 감독관청의 업무수행 및 절차 지침을 마련해 업계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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