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이후 한반도에 해빙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일본 도쿄주재 북한의비공식 대변인인 김명철은 "솔직히 4자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현지 외교관들과 학자들은 향후 수년간에 걸쳐 한반도에서 긴장완화를 위한 커다란 기회창출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남북한과 미국의 고위급 외교관들이 29일 뉴욕에서 4자회담에 대한 3국설명회를 갖기로한 것도 그러한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북한과 미국이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첫 조치로 올해말 상호 수도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은 대북경제제재 조치를 완화하는 동시에 일본과 함께 대북 식량지원을 하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의 대가로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를 수색, 발굴할 수 있는미국 전문가들의 방북을 허용하고 미국과 탄도 미사일의 확산방지를 위한 회담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인 김명철은 "북한이 3국설명회에 참석하는것은 어떤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는 클린턴 미대통령에 대한 예의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일부 관리들은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이 집권말기인 올 하반기 북한의 김정일과 남북 정상회담의개최를 희망하고 있으나 북한당국은 김대통령이 내년초 이임할 때까지 기다린후 그의 후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그러나 어쨌든 북한의김정일이 올여름 김일성의 권력을 승계하고 북의 식량난이 심한점등을 감안할때 남북문제 논의는올해든 내년이든 '지평선'상에오를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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