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지혜-마른새우 홍합등 곱게 갈아 맛내기 재료로

입력 1997-01-27 14:55:00

가정에서 천연식품을 가루로 만들어놓고 활용하면 음식의 맛과 영양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마른새우는 햇볕에 펴고 바짝 말려 멸치처럼 분마기에 넣고 곱게 빻아둔다. 국이나 된장국 끓일때, 나물을 무칠 때 조금씩 넣으면 새우의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홍합가루는 홍합 말린 것을 시장에서 사다가 바람이 잘 통하는 햇볕에서 다시 바짝 말려 분마기에 빻는다. 홍합 말린 것은 워낙 딱딱해 집에서 손쉽게 빻기가 어렵다. 잘 빻아지지 않을 땐 집주위 방앗간을 이용하도록 한다. 멸치가루는 칼슘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에게 특히 좋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일단 분마기에 간뒤 가루가 조금 성글다 싶으면 고운체로 쳐 남는것은 다시 빻아 사용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가루를 내두면 변질될 염려가 있으므로 한달에 2~3번씩 만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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