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요금 횡령 5천여만원 빼돌려

입력 1997-01-27 00:00:00

서울 서부경찰서는 27일 공중전화 집금통에서 걷어온 요금을 빼돌린 (주)한국공중전화 직원 이모씨(31.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 대해 횡령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주)한국공중전화 서울지사 은평지점에서 사산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11월말까지 모두 69차례 걸쳐 공중전화기 점검원들이 걷어온 2억9천6백여만원중 공중전화요금 5천2백여만원을 장부에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평직원인 이씨가 수십차례 걸쳐 요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간부들과 결탁했을 가능성이있을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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