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모델료 너무높아 소비자부담만 가중

입력 1997-01-27 00:00:00

광고매체의 발달로 인해 전달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얼마전 우연히 외국의 TV광고에서 우리나라 광고와는 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연(自然)을 배경으로 서민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앞다투어 요즘 주가가 높은톱탤런트나 모델등을 수억원에 계약해 모델료는 경쟁이라도 하듯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심지어 외국 연예인까지 출연하여 그 모델료는 상한선이 어디인지도 모를 정도다. 과연 우리가이렇듯 외국인까지 동원하여 광고를 할 필요가 있나,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이런 돈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결국 소비자들이 광고비를 부담하는 것이 아닌가.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도 같은 성분인데도 일류 탤런트가 광고한다는 이유로 가격이 더 비싼 실정이다. 약효과보다 탤런트 얼굴을 보고 약을 선별하는 어리석은 소비자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김미옥(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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