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대왕전 도전 5번기

입력 1997-01-25 14:43:00

드디어 도전기의 막이 올랐다.

항상 승부세계에는 이변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음해의 도전기는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고 어느때보다 흥미로운 격돌장이 될것 같다.우선 등장 도전자가 예상외의 새로운 인물로 충격과 함께 신선감을 불러 일으킨다.지금은 군복무중(공익근무요원)이며 22세의 청년이지만 아직도 소년같이 느껴지는 이창호 九단이어느듯 세월에 떠밀려 후배이자 두살아래인 이성재 四단에게 도전을 받는다는 것은 묘한 느낌을주기도 한다.

지난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

올해 첫 공식대국이며 첫 도전기는 바로 본국을 시작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먼저 돌을 가린 결과 이 九단의 흑 차례.

흑7에 백8은 도전자다운 의욕적인 초반 구상.

이날의 입회인은 원로기사 심종식(沈宗植.57) 五단이, 기록에는 지난 연말 입단한 김성래(金成來.33) 初단이 맡아 수고해 주었다. 〈梁鉉模〉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