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화의 고전과 현대 감상 기회

입력 1997-01-24 14:01:00

새벗도서관(중구 남일동)은 26일부터 28일까지 동아쇼핑 8층 아트홀에서 제4회 새벗영화제-유럽영화편을 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럽영화의 고전과 자기만의 영화세계를 고수하고 있는 감독작품과 최근의 유럽영화등 모두 8편이 상영된다.

스웨덴 출신의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제7의 봉인'(1957년), 폴란드의 대표적인 감독인 안제이 바이다의 '재와 다이아몬드'(1958년), 뉴 저먼 시네마(새로운 독일영화)를 이룬 베르너 헤이조그의 '신의 분노, 아귀레'(1972년), 도시인의 불안과 향수를 잘 묘사한 빔 벤더스의 '도시의 앨리스'(1973년), 마르크스적 세계관과 귀족적 고귀함에 대한 향수를 동시에 지닌 루키노 비스콘티의'베니스에서의 죽음'(1971년), 화려한 영상효과와 뒤틀린 인간의 모습을 주로 다루는 영국 피터그리너웨이의 '제도사의 계약'(1982년), 80년대 누벨 이마주를 주도한 뤽 베송감독의 데뷔작 '최후의 전투'(1982년), 95년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30세의 젊은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1995년)등 8편이다. 문의 255-4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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