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설특수잡기 총력

입력 1997-01-24 00:00:00

경기침체로 마이너스성장을 거듭해온 대구·동아 양백화점은 판매부진을 만회하기위해 다양한 판촉전략을 내세우며 설특수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설기간(24일~2월7일)매출목표를 전년대비 5%%신장한 5백여억원으로 잡고 고객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는 상품권의 매출이 늘것으로 예상, 델타클럽 직영슈퍼체인등 40여곳에 상품권임시판매소를 설치했으며 의류 잡화 가전 제수용품행사를 전점의 이벤트홀과 특설매장에서개최한다. 본점 쇼핑점 수성점 식품관 등에서는 제수용품특집전을 별도로 마련해 산지직거래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 또 설기간동안 본점을 비롯, 40여매장에 종합선물센터를 마련해 신변잡화 생활용품 농축산물 등 5천여종의 선물세트와 기념품을 전시판매한다. 동아는 한편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선물상품 통신판매, 우편탁송서비스, 무료배달서비스를 실시하며 시내 직영슈퍼체인에 거점배달센터를 운영, 고객주문상품을 신속하게 배달할 방침이다.대구백화점은 불경기를 감안해 설기간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5%%정도 줄인 2백97억원으로 잡고 기업체 특판보다는 상품권과 선물세트판매를 중심으로 설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상품권의경우 본점 프라자점 각층과 직영점포 6개소에 임시판매소를 설치, 판매및 교환환불을 쉽게 할 수있도록 했다. 대백은 또 설날 인기선물상품위주로 각층마다 선물상품코너를 마련했으며 경기불황여파를 감안해 5만원대이상의 고가상품보다는 1만~2만원(법주 조미료 참기름 김세트), 2만~3만원대(민속주 건삼 청과 건어물세트) 저가상품을 중점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식품의 경우 산지직거래상품과 지역특산물상품을 지난해보다 15%%이상 늘려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백은 한편 설행사기간동안 무휴영업하며 2월5일과 6일 영업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한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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