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의 고유업종이던 제과·제빵사업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기존업체들과 첨예한대립을 벌이고 있다.
제과점업계는 고려당·신라명과·파리크라상·크라운베이커리 등 중견기업들이 주도하는 안정적인 4각구도를 이뤄왔지만 최근들어 식품, 호텔, 유통분야의 대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가세하면서격전지로 달아오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중소업체들이 가장 견제하고 있는 업체는 제일제당.
이 업체는 '뜨레주르', '앙브레뜨' 등의 상호를 출원, 등록을 마친 상태고 이미 지난해말 '앙브레뜨' 2개 점포를 경기도에 열고 베이커리사업에 닻을 내렸다.
또 신세계의 계열사인 조선호텔도 지난해말 할인점인 E마트 경기도 분당점내에 30여평의 '데이앤데이'라는 제과점을 열고 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밖에 빙그레가 올들어 전국 12개의 직영매장을 갖고 있는 중소업체인 썬메리제과를 인수, 제과점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청구그룹은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 블루힐백화점을 내면서 '꼬르동 블루'라는 프랑스빵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