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에 옷끼어 초등학생숨져

입력 1997-01-22 15:35:00

21일 오전 11시10분쯤 대구시 동구 효목1동 13번 도로 옆에서 속셈학원을 마친 초등학교 1년생박모군(7.동구 효목1동)을 태워가던 대구 5러 3411호 그레이스 승합차(운전자 김무춘.34)가 차에서내리다 뒤 출입문에 웃옷이 끼인 박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달렸다.

이 사고로 박군은 15m가량 승합차에 끌려가다 길바닥에 떨어져 운전자 김씨 등에 의해 병원으로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숨졌다.

박군은 이날 수성구 만촌1동 재능속셈학원에서 수강한 뒤 학원 승합차를 타고가다 집 부근에서내리던 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22일 승합차 운전자 김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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