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여성 보컬그룹인 '스파이스 걸즈'는 뛰어난 미모와 춤,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비틀즈' 이래 가장 인기있는 세계적 팝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영국 팝계의 신데렐라.
노래 '워나베'로 한걸음에 스타덤에 오른 이들은 최근 영국 정치평론지 '스펙테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래보다 더 놀라운 발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노동당에 표를 던지지 않겠어요" 노동당에 반대한다는 뚜렷한 정치관을 밝혀 총선을 앞둔 영국 정가를 바짝 긴장시키는데한몫을 한 것이다.
멤버중의 한명인 멜라니는 스스로를 마가렛 대처 전총리의 신봉자라고 자처한다. 여성 파워를 신장하기 위해서는 대처와 같은 인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대처야말로 '제1세대 스파이스 걸'이라는 것.
그는 현재 보수당의 존 메이저 총리에 대해서는 "다소 따분하지만 다른 정치가들과 비교하면 훨씬 좋은 인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단일통화 사용 등 유럽통합에 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그녀는 노동당 당수 토니 블레어에 대해 "멋있긴 하지만 정치인으로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없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판정을 받은 노동당은 "그래도 우리는 당신의 팬"이라며 여유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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