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해법 경쟁적 제의
○…김영삼대통령의 여야 영수회담수용 이면에는 여권내 대선주자들의 압박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들도 제기되었는데 시국해법과 관련, 이회창고문과 김윤환고문이 제일 먼저 복수노조3년유예 재검토를 주장했고 뒤이어 박찬종고문과 김덕룡의원마저 가세, 노동관계법 재개정의 뜻을피력했던 것.
게다가 이홍구대표는 물론 이한동고문과 박찬종고문은 경쟁적으로 명동성당의 김수환추기경과 면담을 해 눈길.
한편 박찬종고문은 18일 김추기경 면담때 배석한 비서관을 가리키며 "내년에는 결혼하지 못한 비서관의 결혼식피로연을 (청와대)상춘재에서 하고 싶다"며 대권에대한 강한 의지를 농담삼아 던지자 김추기경은 "상춘재가 어디 있는 곳이냐"며 반문.
統推 본격 정치활동
○…3김청산과 지역주의 타파의 기치를 내건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상임대표 김원기)가 이번주부터 시도지부 결성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착수.
통추는 오는 22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시국강연회를 겸한 전북도지부 결성식을 갖는 것을 시발로4월말까지 호남, 영남, 중부, 수도권등 전국 4개권역의 시도지부 결성을 마무리, 전국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
정가에서는 통추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다가오는 대선정국에서 주요 세력은 아닐지라도 정국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노동법설명회 계속
○…노동법 정국 타개를 위한 여야 영수회담이 21일 열리지만 신한국당은 노동법 설명회를 계속추진, 양면작전을 구사한다는 분석.
지난주 지부차원의 대규모 설명회를 열었던 신한국당 시 도지부는 이에 따라 21일부터 지구당별설명회를 속개할 계획.
실무자들은 "법 재개정 심의는 중앙차원의 일이며 지부, 지구당에서는 타당성 홍보를 계속한다는게 당 방침"이라고 강변하면서도 "영수회담이 국면전환의 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해 정국변화를 고대하고 있음을 은근히 토로.
市道의회 의장 회동
○…대구-경북 통합론을 두고 한차례 견해표명을 주고받은 대구시의회 김상연 의장과 경북도의회전동호 의장이 20일 저녁 한자리에서 만날 계획이어서 관심.
대구상공회의소가 의장 당선을 축하해 마련한 이날 만찬에서 두 의장이 통합논의에 대해 진전된의견을 나눌지 기대.
그러나 김의장은 "서로 축하하는 자리에서 무거운 얘기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으며, 전의장 역시 "우선 도의회 전체의 공감대를 만들겠다"고 밝혀 논의 진척은 회의적이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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