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호주오픈테니스대회

입력 1997-01-18 15:13:00

"마이클 창 남자단식 16강 안착"

마이클 창(미국)이 영국의 떠오르는 태양 팀 헨만을 꺾고 97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7백60만달러) 남자단식 16강에 안착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16강에 진출, 타이틀을 향한 거침없는 항진을 계속했다.2번 시드 창은 17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3회전에서 특유의 베이스라인플레이를 전개하며 네트 공략에 실패한 헨만을 시종 압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또 1회전에서 보리스 베커(독일)를 격침시켰던 카를로스 모야(스페인)는 베른트카바허(독일)마저3대0으로 눌러 돌풍을 이어갔으며 마르첼로 리오스(칠레)와 펠릭스 만틸라(스페인)도 승리를 따내16강에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에서 그라프는 아네스 고로차테기(아르헨티나)를 맞아 경기 초반 고전을 벌이다 1세트 중반 이후 제 컨디션을 찾으며 역전에 성공, 2대0으로 승리했다.

또 안케 후버(독일)가 나타샤 즈베레바(벨로루시)를 맞아 2세트를 퍼펙트로 마무리 지으며 2대0으로 승리, 16강에 올랐고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도 마르케타 코흐타(독일)를 2대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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