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작년 말부터 연일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 굴복, 야권의 지방선거 승리를 부분적으로인정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17일 성명을 통해 베오그라드에서의 야간시위 중단을 촉구하고 정부개편을 약속했다.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이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유럽의회가 야당연합체 '자예드노'(함께)의지방선거 승리 인정을 촉구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시위중단을 호소하면서 "정치적 이견에 따른대결국면을 해결할 수 있는 건설적이고 민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다짐했다.그는 그러나 정부개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는 않았다.
밀로세비치는 또 "현재의 대결국면은 정치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국가에 피해를 주고있으며 정치,경제적 계획의 이행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치적 이견이 경제적 생활과 일반적인 삶을방해하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가 소속된 유고슬라비아연방의 국방협의회는 반정부시위 사태를 '정치체제내의 제도권 틀에서'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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