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판권계약 SKC 비디오 출시

지난해 11월말 MBC프로덕션과 비디오 판권 계약을 맺은 SKC가 새해들면서 본격적으로 MBC프로그램을 셀스루(판매용) 비디오로 출시하고 있다.

MBC프로덕션과 계약을 맺은 직후 미니시리즈 '애인'을 비디오로 냈던 SKC는 이번달에 음악다큐멘터리 '장영주·장한나'와 4부작 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선보인 데 이어 2월에는 미니시리즈 '일곱개의 숟가락'과 '마당놀이 황진이'를 출시한다.

판매용과 대여용으로 동시 출시되는 '일곱개의...'(연출 김사현)는 김수정 원작만화를 극화한 홈드라마로 홍경인 이정현 김소연 등 차세대 연기파 배우들의 눈물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갑작스런사고로 부모를 잃은 5남매가 사회와 맞닥뜨리면서 겪는 이야기가 기둥줄거리다. 3백분물 6회.'마당놀이 황진이'(감독 김상열)는 지난해 MBC가 전국에서 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마당극. 전통 가무에다 랩과 레게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리듬과 춤을 가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오는 3월에는 호주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영화 '뽕'의 억대 신인 이유정의 농염한 매력과 '맹구' 이창훈의 익살연기가 볼거리. 1백20분물 1편에 공연실황을 담았다.

SKC는 앞으로도 매달 미니시리즈와 교양물을 각각 1편 이상씩 출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며, 4월부터는 유아 및 국민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비디오로 제작한 학습물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