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 숙원 사업인 황강 직강공사가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
경남도는 황강 직강공사를 위한 하천정비기본계획이 건교부 산하 중앙하천관리위원회 심의를 통과,오는 연말쯤 사업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황강직강공사는 합천읍 남정교에서 율곡면 영전교에 이르는 7.4㎞구간의 굽이진 황강을 직선으로바꾸는 공사로 이 구간의 강 길이가 3.4㎞(폭3백20m)로 줄어든다.
총사업비는 2천2백80억원으로 전액 국고로 지원되며 올 연말에 착공, 오는 2001년쯤 완공될 계획이다.
직강공사가 완료되면 매년 여름마다 겪어온 만성적인 홍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또 합천댐 건설후 하상저하로 곤란을 받아온 연안 농경지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도 쉬워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경남도와 합천군은 기존 강줄기가 폐천화되면서 생기는 1백1만4천여평의 광활한 땅을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대규모 관광단지(민자 유치)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폐천부지에서 황강의 부존자원인 골재 4백만㎥를 채취,약 3백억원의 부대 수익도 올릴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이 공사를 위해 오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실시설계 및 공사시행 허가 절차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합천군은 민간기업의 행정경험 부족으로 인한 공사 지연 등을 막기 위해 조수호 부군수를단장으로 한 '황강직강공사 사업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적극 돕기로 했다. 〈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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