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살림 이렇게-백승두 진주시장

입력 1997-01-17 14:07:00

백승두 진주시장은 올해예산을 지난해보다 10%%로 증액된 3천여억원으로 책정해 '함께 누리는복지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년 시정에 임하는 포부는.

▲지난해까지는 통합진주시 장기발전을 위한 기본틀을 짜고 지방자치의 기초를 다듬는데 주력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진주의 역사문화, 교육도시, 서부경남의 서비스 공급도시의 기능을 유지 발전시키면서 생산, 관광, 유통, 정보 도시적 기능을 보완하여 '밝은사회, 쾌적한 환경, 풍요로운 진주'로 만들어 나가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남강변에 수중보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앞으로의 청사진은.▲남강은 진주의 젖줄이자 상징입니다. 진주성정비사업을 비롯해 남강변에 세계적인 문화의 거리를 만드는 '남가람 문화거리 조성사업', 남강을 친수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수중보 건설사업'과 '남강수면무대 건설사업'을 추진해 진주의 전통과 문화, 진주의 이미지가 살아 숨쉬는 강이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입니다

-신축 진주시청사 건립지역이 교통난이 심각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대책은.▲신청사가 건립되면 9백17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주차난을 해소시키고 '도동 구 도로확장사업'이 추진중에, '수정터널개설사업'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신청사 주변에 고가도로를건설하고 도시 우회도로망을 확충하여 교통난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입니다-진주시 최대현안사업인 교통센터 건립 추진상황은.

▲종합교통센터는 가호동 일원에 6백70억원의 민자를 유치하여 부지 3만2천평에 2만7천평 규모의시설을 갖춘 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환승시설을 마련하게 됩니다. 96년까지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폐도부지 관련권협의를 끝냈고 올해는 민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 빠른 기간내에 건립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장용지 부족으로 진주시를 떠나는 기업이 많은데.

▲상평공단을 대체할수있는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방산업단지'는 사봉지구에 사업비 2천2백14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1백만평 규모의 단지를 조성합니다.이미 개발계획용역과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올해는 실시계획 설계와 공단지정 승인절차를 마무리해 입주업체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4만5천평 규모의 '사봉농공단지 조성사업'과 4만3백평 규모의 '대곡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오는 98년말까지 완공시킬 계획입니다.-지난 시장임기동안 진주시는 대형사건, 사고가 한건도 없었는데 특별한 비결은.▲시민들의 자율적인 노력과 관련 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의 결과입니다. 다만 철저한재난관리에 역점을 두고 '120민원기동대'를 운영하여 사건, 사고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것도 큰도움이 된것으로 생각합니다. 〈진주.林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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