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군단' 한양대가 라이벌 성균관대를 제압하고 2승째를 올렸고 여자부 LG정유는 2전 전승을 달렸다.
1차대회 대학부 우승팀인 한양대는 16일 포항공대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된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 풀리그 3번째 경기에서 2m이상의 장신들을 십분 이용하며 블로킹의 우위를 지켜 성균관대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양대는 2승째(1패)를 올리며 6강이 겨루는 3차대회 진출을 위해 순항했다.'살림꾼' 석진욱은 블로킹(4득점)과 공격(10득점16득권)을 주도한 외에 서브리시브도 도맡아하며 팀승리를 이끌었고 이영택은 모두 9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철벽블로킹을 과시했다.첫 세트를 15대5로 의외로 간단히 따낸 한양대는 2세트에서도 7대4로 리드했으나 상대 오른쪽 주포 장병철과 신인 이동훈의 공격을 막지 못해 내리 6점을 내줘 역전당한 뒤 11대15로 2세트를 내줬다.
한양대는 또 3세트에서도 8대2로 리드하다 9대11로 역전당하는 등 불안했으나 이영택과 한희석의블로킹과 상대실책을 점수로 묶어 15대12로 재역전승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한양대는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5대0으로 앞서는 등 줄곧 리드를 지킨 뒤 석진욱과 이영택 등의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15대12로 승리했다.
슈퍼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여자부의 LG정유는 김성희가 공수에서 활약한데 힘입어 약체 후지필름을 3대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김성희는 공격으로 11득점 5득권을 올린 외에도 블로킹으로 4개의 점수를 따냈고 홍지연은 서브에이스, 블로킹을 포함해 모두 9득점 2득권했다.
또 1차대회 남자일반부 우승팀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주전선수들을 빼는 등 여유를 보이며 경희대를 3대0으로 제압하고 2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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