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매일 논술지도 적중률 높았다

입력 1997-01-17 14:55:00

매일신문 자매지인 '주간매일'의 '청소년 광장'이 전국 각 대학 논술문제를 상당부분 적중시킨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본사와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간매일' 청소년 광장에 논술지도 형태로제시된 논술과제중 상당수가 각 대학 논술주제와 일치했다는 것. 특히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성균관대 경북대 한양대등은 제목까지도 유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대의 경우 요약과제 논술과제 '부모와 자식이 친구가 될수 있는지'는 '주간 매일' 96년 4월25일자에 게재된 '부모와 자식간의 대립'을 물은 논술과제와 맥락을 같이 했다.

'탈북동포들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해 물은 서강대 논술 공통과제는 지난해 5월2일자에 실린 '탈북동포들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대책'과 같은 내용이었다. 또 서구 가족문화와 한국 가족문화에대해 물은 한양대 인문계 논술과제는 '가족문제'에 대해 질문한 96년 7월26일자, '공정한 경쟁사회'에 대해 물은 자연계 논술과제는 '경쟁과 협동'에 대해 물은 96년4월18일자와 맥락이 비슷했다. 이외에 '이혼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한 서울시립대 논술과제는 '이혼문제'를 과제로제시한 96년 12월27일자와 유사했다.

'청소년 광장'의 기획을 맡고 있는 윤일현씨(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는 청소년광장은 다양한 주제의 여러 형태 논술유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또 박유현교사(계성고 연구과장)는 논술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 광장'에 거는 지역 수험생들의 기대가 크다 고 말했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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