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지역에 신라시대것으로 추정되는 토성 및 고분군이 대규모로 분포했던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말 포항시와 포항지역의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용역계약을 한 동대해문화연구소 조사단(단장 배용일)은 16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 오천서원에서 지표조사 1차발표회 및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배단장은 "원동과 인근 인덕동.대송면 호동에 걸쳐 삼국시대것으로 추정되는토성과 고분군이 폭넓게 분포되어있으며, 토성은 북쪽 일부와 동쪽 성벽이 상실되어 없고, 고분군도 도굴이 극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고분군은 석곽묘와 토광묘가 수백기 이상 발견되었으나 대부분이 일제때나 60~70년대에 집중 도굴당해 원형모습을 갖춘것은 거의 없고, 적석이나 덮개돌로 추정되는 고석들이 파헤쳐진 무덤주위에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토성의 경우 축성법이나 고문헌에 이지역(斤烏支縣-지금의 연일읍지역)에 고현성(古縣城)'이 있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고현성일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조사됨에따라 신라시대 포항지역의 도시규모를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것으로 알려졌다. 〈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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