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지회(지부)장 선거가 이달부터 3월까지로 임박하고 있으나 지부장 임기 결정 문제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극협회를 제외한 대다수 단체들이 특정 이슈가 부각되지않는 조용한 선거철을 맞고 있다.
연극협회 대구지부는 지금까지 3년으로 못박았던 지부장 임기를 한국연극협회(중앙) 이사장 임기4년(올 연말까지)에 맞출 것을 지난해 전국 지부장 모임에서 이미 결정한 바 있으나 선거를 앞두고 임기결정 방식에 최종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지부는 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용 현 지부장의 임기를 두고 임기 1년의 지부장을 새로 선출하는 방식, 현 집행부가 지부를 1년 더 연장하는 방안, 올해 새로 선출될 지부장의 임기를5년으로 하는 방안등을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지부장 후보로 이재용 현 지부장과 극단 넝쿨 대표 채치민씨등이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오는 26일 열릴 총회에서 임기 문제를 최종 매듭짓고 새 지부장을 선출할 방침이나 1년짜리 지부장을 선출하는데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다수의 연극인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
연극과 달리 사진, 음악, 문학, 건축부문의 경우 현 지부장이 단독 입후보하거나 후보가 두 명으로 좁혀지는등 치열한 경합 양상은 보이지않고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는 18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제25대 지회장을 선출할계획이나 지난 3일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서규원 현 지회장이 단독 입후보, 재선출이 유력시되고있다.
한국음악협회 대구지부의 경우 17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있으나 강재열 현 지부장만 등록을 한상태. 다음달 중순쯤 정기총회를 거쳐 임기 3년의 지부장을 확정지을 방침이다.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는 오는 26일 지회장 선거를 치른다. 현재 시인 정재익씨와 박해수씨로 입후보자가 좁혀지고 있으며 여영택 현 지회장은 관례대로 단임에 만족,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 대구지회(지회장 김영태)의 경우 3월초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통상 부지회장이임기 2년의 지회장으로 추천, 선출되던 관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李春洙·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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