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환경단체들이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산.창원지역 환경운동연합은 15일 오후 3시께 인근 마을 주민들로 보이는 청년 10여명이 주남저수지 갈대숲에 불을 질러 전체 4만평 가운데 3만평이 불에 탔다고 주장했다.이날 화재 현장에 있었던 이 환경단체의 이인식 사무국장은 "마을 청년들이 갈대숲에 불을 지르는 것을 목격하고 철새를 관찰하러 온 학생 1백여명과 1시간동안 자체 진화했다"고 말했다.이 환경단체는 화재로 1만여마리의 철새 서식지가 사라지게 됐으며 16일 환경부 자연생태과와 함께 정확한 피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남저수지에는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희귀조를 포함해 매년 1만여마리의 철새가 겨울을나기 위해 찾아들고 있으며 최근 이 지역에 대한 환경보호가 강화되면서 인근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주민들과 환경단체간에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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