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시40분께 경남 울산시 동구 서부동 181의31더불어 가요궁(주인 송영희·41·여)에서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주인 송씨와 손님 김동연씨(30·무직·울산시 동구 일산동) 등 2명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또 지하 1층 건물내부 40평을 모두 태워 5백3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만에 꺼졌다.이 가게 종업원 황모씨(33)는 "단골손님인 김씨가 밤 12시께 가게에 들어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주인 송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가게에 있던 20ℓ들이 석유통으로 자신의 몸에 석유를 부었다"며 "주인 송씨가 빨리 퇴근하라고 해 밖으로 나갔다 가게 사정을 살피러 되돌아 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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