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개정 촉구 시국성명 잇따라

입력 1997-01-15 15:56:00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金璿)는 14일 노동계 총파업사태와 관련, 성명을 내고 노동관련법의 재개정을 촉구했다.

변협은 "이번 사태가 위법부당한 법안처리에서 비롯된 만큼 정부여당은 강공진압책을 중단하고노동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노동관계법의 전면적인 재검토와재개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동국대 교수 71명은 14일 '노동법및 안기부법 개정에 대한 우리 교수들의 입장'이라는 시국성명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날치기 통과시킨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으로 인한 후유증과 혼돈상태에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남대 김학수교수 등 60명은 14일 정부가 기습처리한 노동법.안기부법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교사 1백9명은 14일 오후 노동계의 총파업과 관련, 성명을 내고 개정 노동법 및 안기부법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녹색연합·녹색교통운동·환경운동연합·환경과 공해연구회·한국불교환경연구원 등 5개 환경단체들은 14일 노동관계법·안기부법 개정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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