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를 멋지게 하는 것이 훌륭한 싸움방법입니다"
'싸움과 화해'(대일출판사 펴냄)를 지은 영남대 박병각교수(62).
박교수는 토론회에서 서로 얼굴을 붉힌 교수들이 화해를 하지않아 평생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것을 보고 슬기로운 싸움해결법에 관심을 갖게됐다.
가족관계나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싸움을 하지않을 수 없지만 슬기로운 화해를 않은채 살아가면주위사람들에게도 피해가 크다는게 박교수의 생각이다.
"역사적으로나 개인간에도 싸움은 인류문화발전의 큰 수레바퀴였다"고 싸움의 유용론을 강조하는박교수는 이 책에서 싸움의 발단요인과 해결방안을 재미있게 풀어썼다.
부모와 자식간.고부간 싸움, 부부싸움, 형제간.직장동료간에 일어나는 싸움을 유형별로 자세하게분류하고 손자병법과 우리 철학사상을 적용, 싸움유형에 따른 슬기로운 화해와 대처방법을 적었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상속, 편애, 진학과 결혼, 종교 문제 등으로 싸움이 많고 고부간에는 시누이의고자질과 동서간의 불화, 소외감, 시댁과 가풍의 문화차이에 따른 싸움이 많지만 해결방법은 조금씩의 양보와 끊임없는 대화일 수밖에 없다는 것.
박교수는 "싸움과 화해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가족간에 더욱 친숙해지고 직장동료간에 믿음을 줄수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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