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하다모니 주류회사에서 보내온 달력이 많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펼쳤다가 너무 놀라고 말았다. 포르노잡지가 무색하리만큼 야한 모델들이계절과는 상관없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게 아닌가.
아무리 술을 취급한다지만 1년을 걸어두고 볼 달력에까지 여성을 성의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단말인가.
요즘같은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세태인만큼 유명주류 회사 또한 그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과연 그들은 자식에게 그 달력을 걸어 놓으라고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을까.
하지만 무엇보다 그런 달력이 필요한 곳이 사회곳곳에 만연해 있다면 아직도 내자식들이 밝은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낀다.
이은주(대구시 서구 내당1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