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경북 여자유도의 새 장을 여는 '업어치기'를 시작했다.
경북 최초로 여자 대학유도부를 가진 경일대의 창단예정일은 오는 3월초. 그러나 선수스카우트가 끝난 지난주말부터 영남대 유도부와 함께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경일대는 산업대에서 일반대로의 전환이 늦어져 지난해말에서야 겨우 선수스카우트 경쟁에 끼일수 있었지만 이진택교수(올해 2월 정년퇴임)등의 노력으로 대학 및 실업명문팀 사이에서 뜻밖의수확을 거둘수 있었다.
고교 최고급 '거물' 김선희(서울체고졸.1백82㎝ 1백22㎏)는 경일대의 자랑. 77회 강원전국체전금메달리스트인 김은 이미 고교시절 수차례 각종 전국대회 상위권에 입상한 경력이 말해주듯 당장이라도 한국정상을 메칠수 있는 체격조건과 기량을 갖췄다.
고교 1년때 국가대표를 지냈던 -61㎏급 이지미(부산대연여상졸) 역시 그동안 부상으로 다소 부진하기는 했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어 연습량에 따라서는 다시 한번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성의여종고 출신 박정희(-56㎏)와 정희진(-72㎏)은 각각 96용인대총장기 3위 및 77회 전국체전동메달, 96성곡기 3위 등의 입상기록을 가지고 있다.
경일대(총장 이효태)는 합숙소를 마련하고 2년 계획으로 전용연습장 확보를 추진하는 등 유도부를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윤공화 지도교수(48)는 "창단 첫해인 올해는 전국체전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년 4명씩 신인선수를 보충, 향토여자유도를 국내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경일대가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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