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13일새벽 이병희(李秉禧)의원의 타계 소식을 듣고 심한 허탈감에 빠졌다.
지난해 4·11총선 직전 구자춘(具滋春)의원이 윤명을 달리한데 이어 이의원까지 지병으로숨짐으로써 5·16 동지들이 하나씩 곁을 떠난다는 생각 때문이다. 최각규(崔珏圭)강원지사의탈당으로 '충격'을 받은 뒤여서 그 허탈감은 더욱 큰 것같다는 것이 김총재 측근의 설명이다.김총재는 이날새벽 청구동 자택에서 이고문의 타계소식을 보고받고 "금방이라도 구의원과 이의원이 뛰어올 것같은데…"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당상임고문인 고 이병희의원(수원장안·7선)은 김총재와 육사8기 동기로 30여년동안 정치노선을한번도 달리하지 않고 동고동락해온 '동지'.
그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오산시장 보선이후 췌장암 판정을 받고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김총재는 매일같이 전화를 하다 병세가 위급해진 지난 10일밤 이의원 병실을 찾은 것이마지막이 됐다.
이제 김총재의 5·16동지로는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종근(李鍾根)전의원을 비롯, 김용채(金鎔采)노원구청장, 오치성(吳致成)전내무장관, 김재춘(金在春) 5·16민족상 이사장 등이 남아있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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