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슈퍼리그-삼성 현대에 첫승

입력 1997-01-13 14:22:00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끝에 멋진 역전 드라마를 엮어내며 현대자동차서비스를 물리치고 남자부1위에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진 97배구슈퍼리그 남자부 경기서 김세진 신진식의 폭발적인 강타로 현대자동차서비스를 몰아쳐 3대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진은 13득점 40득권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신진식도 12득점24득권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삼성은 김세진 신진식의 공격이 번번이 블로킹에 가로막혀 1세트를 7대15로 내준뒤 김과신의 공격이 살아나며 2세트를 15대9로 따냈다.

이어 3세트를 현대 임도헌 하종화 후인정의 강타에 밀려 내준뒤 4세트들어 11대14로 뒤져 패색이짙어졌다.

그러나 김세진의 폭발적인 강타와 신정섭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든 삼성은 김세진과 신정섭이또다시 연속적인 블로킹 성공으로 16대14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마지막 5세트들어 삼성은 김세진과 신진식의 맹공으로 15대1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한편 한일합섬은 선경을 물리치고 9연승을 질주하며 여자부 선두를 지켰고 남자부 고려증권은 한양대를 3대1로 누르고 2차대회 첫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허정훈기자〉

12일 전적

△남자부

삼성화재 3-2 현대자써비스

고려증권 3-1 한양대

△여자부

한일합섬 3-1 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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